직장인 시험관 시술과정과 비용 후기 - 병원 방문 첫날

요즘 난임으로 인해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을 거라 예상이 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직장을 다니면서 시험관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저처럼 일과 시험관을 병행할 분들에게 직장인 시험관 시술과정과 비용을 솔직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직장인 시험관 시술과정과 비용

 

 

 

 

 

 

 

 

삼신할아버지 병원 간 날 

 

1년 전에 시험관 1차를 경험한 터라 대략 시험관 진행과정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장과 셀레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그래도 동네에서 삼신할아버지로 유명하다는 병원에 일찍 도착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대기순위 7명이었습니다. 새삼 느꼈습니다. "난임 부부들이 정말 많구나............."  약간의 동질감을 느끼며 1시간 정도 기다리게 됩니다. 난임병원은 진료시간보다 30분 이상 미리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올해 2025년 난임치료 휴가는 6일입니다. 3일에서 6일로 변경되었는데요. 제도가 바뀐 지 얼마 안 되었고, 현실적으로 6일까지 모두 쓰고 당당하게 병원을 다니기엔 아무래도 눈치가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이리저리 해보아도 실제론 6일 휴무를 쓰는 사람보단 연차와 함께 요리조리 써서 직장과 병행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 또한 한 직장에 근무한 지 10년이 넘는 터라 시험관치료를 얘기하니 다행스럽게도 배려를 해주셔서 유급으로 쉬는 날짜 상관없이 시험관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인 시험관 시술과정 : 첫날에는 

 

시험관을 진행하실 분들은 모두 주목해 주시길 바랍니다.

 

시험관 시술 하려면 꼭 월경 2-3일째 이날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미리 난소크기와 난자 개수 그리고 예정날짜를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원장님께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예상되는 난자 개수와 그다음에 내원해야 할 날짜를 대략적으로 설명해 주십니다. 

 

그다음은 수액을 맞았습니다. 수액을 맞는 이유는 시험관을 진행하려면 아무래도 몸에 영양분이 많고 컨디션이 좋아야 하니까 단백질 수액을 1시간 정도 맞습니다. 수액을 맞으면서 피검사도 했습니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주사 설명이었습니다. 하루에 2번 오전, 오후 주사를 놓아야 할 시간과 주사 놓는 방법까지 간호사선생님께서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십니다. 사실 한번 해본 경험이어서 쉽게 이해할 것 같았지만, 역시나 헷갈리더라고요. 주사 놓는 설명은 따로 동영상이 있어서 집에서 한번 보고 주사 맞았습니다. 

 

 

직장인 시험관 시술 과정과 비용

 

 

직장인 시험관 과정 "첫날에 가장 중요한 것"

 

바로 "난임지원 결정 통지서"를 의료기관에 제출해야 합니다. 

난임지원 결정 통지서란 난임부부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어 정부가 비용을 지원한다는 결정통지서입니다. 사실 시험관 비용을 모두 지불하기엔 부담스러운 비용인데요. 그래서 정부에서 어느 정도는 지원을 해준다.라는 통지서를 병원에 제출을 해야 시험관 비용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관 시술 진행을 하시려면 첫날에는

 

1. 난임병원에 간다.

2. 진단서를 발급받는다.

3. 진단서를 들고 보건소로 간다. (부부 신분증 필참)

4. 보건소에서 '난임결정통지서'를 발급받는다.

5. '난임결정통지서'를 병원에 제출한다.

 

간단합니다. 그리고 보건소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발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험관 1차 때 사전에 모두 필요한 서류제출과 산전검사를 하고 시험관 2차 할 때)

 

첫날 내원 시 비용

 

시험관 비용은 총 2번으로 나뉘어 결제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정부지원 혜택을 받아

236,500원을 결제하였습니다. 

 

 

다음 내원일까지

 

원장님께서 4일 뒤에 보자고 하셨습니다. 다음에는 초음파 검사와 주사를 변경한다고 대략 설명을 들었는데요.

저는 다시 직장으로 복귀하여 아무 일 없듯이 일을 하였습니다. 시험관 시술 진행 중일 때는 일상생활에 아무 지장이 없고 평소대로 바로 일을 하고 운동을 하며 복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난자채취와 이식할 때까지입니다. 현재는 매일 오전, 오후 하루에 2번씩 배에 주사를 맞고 있습니다. 이것 말고는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요. 다음 내원하면 또 어떤 진료를 받는지 진행상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직장과 시험관 병행하시는 분들 희망을 가지고 힘내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립니다.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