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시술 첫날 이후 다음 내원 시까지 자가 주사를 쭉 맞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병원을 두 번째로 방문하였습니다. 진료는 혈액검사 결과를 듣고 초음파 검사와 주사 추가로 인해 설명을 듣고 왔는데요. 시술과정과 비용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과배란 주사는 왜 맞아야 할까? 시험관 시술과정 중 가장 힘든 것은 자가주사입니다. 즉 '과배란 주사'라고 하는데요. 과배란 주사는 여러 개의 성숙한 난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수의 난자를 채취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주사입니다.
시험관 시술과정 병원 방문 두번째. 저번에 혈액검사를 하고 나서 결과를 듣는 날입니다. 시험관을 하려면 내 몸이 건강한 상태인지 설명을 듣고 내 몸에 맞게 필요한 약이나 주사를 추가하는 날인데요. 혈액검사 결과 확인, 초음파 검사, 주사 추가 및 주의사항 설명을 들었습니다. 진료시간은 총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1. 혈액검사 결과 듣고 상태 확인 및 문제점 파악
혈액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긴 항목들 중에 내 몸에 필요한 영양분이 무엇인지, 감염주사를 맞았는지, 빈혈이 있는지, 호르몬 수치, 혈액형, 등 시험관을 할 수 있는 적절한 몸 상태인지 결과가 나옵니다. 그래서 원장님과 상담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난자 채취하기 전까지 나에게 필요한 영양분이 무엇인지, 나에게 맞는 관리가 무엇인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초음파 검사로 시술계획 수립
시험관 시술과정 중 병원 방문 첫 번째 날과 동일하게 초음파 검사를 하였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난포 크기, 난포 수, 자궁내막 두께 확인합니다. 그래서 난소기능 저하 정도를 파악하여 시험관 시술계획에 활용합니다. 초음파 검사까지 하면 원장님께서 난자채취 날짜를 잡아줍니다.
3. 주사, 약물치료 추가 및 주의사항 설명
병원 올 때까지 맞았던 주사가 있었지만 또, 3종류의 주사가 추가와 먹는 약(항생제) 처방받았습니다. 주사추가로 인해 날짜별로 헷갈리지 않게 맞을 때마다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난자채취까지 주의사항도 설명을 들었습니다. 채취 전까지는 최상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한 식습관,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 질 좋은 수면을 유지하도록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과배란 주사' 안아프게 맞는 꿀팁 4가지
1. 주사를 90도 각도로 꽂기: 그 이유는 근육이나 신경에 잘못 건들릴 위험이 낮아져 통증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주사를 맞을 때 천천히 침착한 마음으로 긴장을 풀고 주사를 맞습니다.
2. 차가운 주사액 식히기: 주사액은 냉장보관하게 되어있는데요. 차가운 주사핵은 혈관이나 조직에 큰 자극을 주어 통증을 유발합니다. 그러므로 미리 30분 전에 냉장고에서 꺼내두어 체온을 낮춘 뒤 주사를 맞습니다.
3. 천천히 주사하기: 주사액을 빠르게 주입하면 약물이 퍼지는 속도가 빠르게 되어 통증과 압박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천천히 부드럽게 진행하셔야 합니다.
4. 공기방울 제거하기: 공기방울이 맺혀진 상태에서 주사기를 맞으면 이물감 때문에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손으로 톡톡 건드려 공기방울을 제거한 후 주사를 맞습니다
비용
병원 결제금 60000원 약값 7600원 발생했습니다.
직장과 병행하며 '자가주사' 후기
'과배란주사' 시간이 오전 8시~10시, 오후 5~6시 하루에 두 번 맞았습니다. 과배란 주사는 자가주사이므로 스스로 혼자 견뎌내야 하는 과정입니다. 직장과 병원을 병행하며 시험관을 진행하니 장점과 단점을 모두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을 하면서 시험관을 하는 것만으로도 나의 체력과 배려해 주는 직장동료들이 있어 감사함을 느끼고 있는데요. 오전에 맞는 주사는 출근 전에 맞고 있고, 오후에 맞는 주사는 어쩔 수 없이 직장에서 주사를 맞고 있습니다. 휴대폰에 알림을 맞춰놓고 시간이 되면 주사기를 챙겨 조용히 화장실에서 맞았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 스스로 잘 견디고 있다고 다독이며 하루하루 건강하게 보내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배란 주사 이후 '불편감 ' 후기
주사 이후 복부에 복수가 차오는 불편감과 무력감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가 되는데요. 그나마직장을 다니니 활동량이 있어 다행이다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집에서 누워서 편히 쉬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의 정도가 심한 건 아니고 가벼운 상태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증상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안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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