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현 작가는 현재를 살아가는 보통사람들에게 누구도 흉내 내지 않고, 누구도 부러워하지 않는,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서 묵직한 위로와 응원을 전합니다. 아무 잘못 없는 개인이 왜 초라함을 느껴야 할까요?
작가: 김수현 ( 글/그림)
책소개
1. 나의 삶을 존중하며 살아가기 위한 to do list
2.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to do list
3. 불안에 붙잡히지 않기 위한 to do list
4. 함께 살아가기 위한 to do list
5. 더 나은 세상을 위한 to do list
6. 좋은 삶, 그리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한 to do list
베스트셀러 에세이 책으로 총 6개의 목차이며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 김수현 작가의 그림과 함께 길지 않은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의 머리말과 함께 <보통의 존재가 내가 아닌 것을 시기하지 않으며, 차가운 시선을 견디고, 있는 그대로의 나로서 살아가기 위하여> 작가가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로 책 내용이 시작됩니다.
감상평
-평소 불안감이 높았던 저는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목차 중 불안감에 붙잡히지 않기 위한 리스트 목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내용을 읽지 않아도 목록에는 응원에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나의 감정을 무시하고 무작정 오늘의 할 일과 역할들에 열심히 달려만 온 게 아닐까요? 불안함이 느껴지면 잠시 쉬어 나를 자책하지 않고 감정에 솔직해지는 것입니다.
-인간의 내면에는 모두 결핍이 존재합니다. 결핍을 채우기 위해 인간은 움직이고, 성취하기 위해, 행복에 도달하기 위해,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결핍에 대해 자신만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여 불행을 선택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우리 집만 가난하고, 나만 부족한 존재라 여기며 열등감을 숨기며 살아갑니다. 자신만의 착각에서 벗어나 인간은 다 결핍을 가지고 있으며 모두 꽁꽁 숨겨두기에 모를 뿐 세상에는 보편적이지 않은 불행은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걱정하는 것의 90%로는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일어나지 않을 90%의 걱정으로 정말로 대면해야 할 걱정은 해결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정말로 마주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힘듦에 회피하고 싶은 마음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그래서 해결해야 할 걱정을 일어나지 않을 걱정에 에너지를 모두 쓰는 건 아닐까요?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현 작가의 위로와 응원으로 용기 내어 마주해 보도록 합니다.
-애도란 마음의 저항 없이 충분히 슬퍼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고통과 마주할 시간이, 마음의 여유가, 용기가, 혹은 자신의 마음을 미처 이해하지 못해 억누르고 외면하여 슬퍼할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또한, 자신의 마음을 돌볼 여력이 없을 수 있습니다. 김수현 작가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슬퍼할 시간과 기회를 주었습니다. 젊음과 이별, 이상과 이별, 어린 시절, 이런 이별은 생각해보지 않은 슬픔이었으니까요. 떠나보낸 시간에 대한 이별의 애도의 시간을 잠시나마 가져본다면 오늘은 나로 살기로 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부모님은 자식이 잘 살사는 걸 봐야 본인도 행복하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행복해지기 위해선 우리가 잘 살아야 한다는 것이 정말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본인들의 행복이 우리의 손안에 달려있으니 말입니다. 그 결과 부모님은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 것에 걱정을 하시고, 우리는 채무감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서로 걱정하며 살아가는 것이지요. 아이를 낳지 않아서 부모님의 마음을 정말 다 헤아릴 순 없지만, 자신의 행복은 자신이 각자 알아서 찾아야 합니다. 서로 의무감에 행복을 기대어 산다면 아무도 행복할 수 없으니까요. 서로 사랑하는 표현과 애정은 나누며 나는 나대로 잘 산다면 보다 더 화목한 가정이 되지 않을까요? 김수현 작가의 현실적이면서 분명한 조언에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마치며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의 책은 베스트셀러 에세이 이름만큼 현실에 맞춰, 남의 기준에 맞춰 살아온 우리에게 위로와 따뜻한 응원을 하며 현실적인 조언을 전합니다. 에세이라 가볍게 읽을 생각이었지만 짧지만 강하고 단호안 문장으로 마음을 울리는 문장도 많았습니다. 책을 읽기 시작한 분들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림과 함께 눈이 즐겁고,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잘못된 생각을 고쳐주었고, 그로 인해 자신감이 생겼고, 우리는 아무 잘못이 없고 나로 나데로 사는 것에 당당해져야겠다.라고 다짐해 봅니다. 지금 자신이 초라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전혀 그럴 필요 없다고 위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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