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일상적으로 겪는 '마음 상함'이라는 주제를 놓고 어디에서 비롯하는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우리의 삶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많은 사례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따귀 맞은 영혼은 심리학 책으로 마음상처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해결해 줍니다.
작가: 배르벨 바르데츠키
시기, 질투 그리고 경쟁심에 대하여
따귀 맞은 영혼 심리학책에서 나오는 마음 상함과 관련된 맥락에서 시기, 질투, 그리고 경쟁심은 아주 큰 맥락을 차지합니다. 그만큼 우리는 남들이 소유하는 것, 행하는 것, 그리고 체험하는 것들을 시기합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멋진 자동차, 명품 가방과 옷, 해외여행, 외모 등 그들이 누리고 있는 자유와 시간 등을 시샘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우리가 숨겨진 소원, 이루어지지 않은 소망을 말합니다. 미혼이라면 결혼해서 아이를 낳은 상황을, 기혼이라면 자유를 누리고 있는 친구들 각자 상황과 환경이 다르므로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들을 부러워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채워지지 않은 소망들이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을 보는 순간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거나 부정할 때, 회피할 때, 그 소망은 시기심으로 변합니다. 이것을 넘어서 따귀 맞은 영혼에서 말하는 마음 상함이 생깁니다. 누구도 자신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지만 자신 스스로 마음이 상하여 그 사람과 거리를 두게 되며 자존감에 상처받고, 더 나아가 그 사람을 깎아내리거나 없애버리고 싶은 충동까지 변해버릴 수 있습니다. 사실 그 사람을 깎아내리는 마음은 자신에게 도움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시기하는 마음은 채워지지 않은 소원 때문에 생겨난 감정이기 때문에 본래부터 마음에 안정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시기하는 마음을 극복하는 방법은 우리가 시기심을 내놓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졌을 때,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을 때, 원하는 것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여 새로운 길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시기심에 인정했을 때 슬픔 감정을 느낄 수 있지만,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길을 선택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만족한다면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시기심에서 자유로워질수 있습니다.
마음상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
마음 상했음을 고백하기
우선 마음상했음을 고백하는 것은 절대로 자신이 나약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 고백하는 것은 무척 두렵고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자신이 강하고, 자율성과 독립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책임지게 되며 상대방도 자신을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상처와 욕구를 알린다는 것은 상대방의 신뢰를 전제로 해야 합니다. 상대가 자신의 약점을 잡고 조롱하거나 비꼬지 않고 진지하게 받아줄 거라는 보장이 있어야 대화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확실하지 않으면 말을 함으로써 얻는 것보다 잃을 것이 많으므로 상대방과 관계를 생각해 보고 고백해야 합니다.
관계를 끊는 대신 거리두기
거리 둔다는 것은 관계를 끊는 대신 적당한 거리를 둔다는 뜻입니다. 물러남, 상황을 다른 각도에서 관찰함, 일어난 일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함, 감정을 적당한 수준으로 축소를 시켜 거리를 둡니다.
사물을 다르게 보기
따귀 맞은 영혼에서는 지금까지 보았던 사물을 다른 시각으로 관찰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마음상하게 하는 거절을 당했을 경우, 우리 자신의 존재에 대한 거부로 받아들였다면 시간이 없다거나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으로 상대방의 말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의미를 두지 않고 다른 시각으로 이해한다면 좀 더 우리의 마음은 편하지 않을까요? 이러한 노력은 내 내면으로 받아 들는 적극적인 연습이 필요합니다.
몸을 움직이기
마음에 상처를 받게 되면 몸과 마음이 굳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을 움직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정리를 한다던가 몸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행위는 마음 상함 극복에 도움이 됩니다. 몸과 마음을 움직여서 고립감에 벗어나 접촉을 하는 시도를 하여 계속 치료해 갑니다.
공감과 화해
상대방을 다르게, 입장 바꿔서 이해해 보는 것입니다. 관계를 끊는 대신 상대방이 왜 저런 말을 했는지, 왜 그렇게 행동을 했는지 조용히 그 사람을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따귀 맞은 영혼에서는 이해와 공감을 한다는 것은 우리가 아픔에도 불구하고 상대에게 여전히 마음을 열어놓는다는 뜻일 뿐입니다.
마치며
요즘은 사람들이 물질적, 원초적 욕구보다 좀 더 높은 차원의 정신적 욕구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지키고자, 그리고 건강한 내면을 찾고자 하는데요. 따귀 맞은 영혼은 얽히고 혼란스러운 마음속의 고민들이 차츰 정리가 되어 마음 한구석이 환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심리학 책입니다. 여러 가지 주제별이 다양해서 읽고 싶은 목차를 정해 읽어두어도 좋습니다. 마음이 예민하여 상처를 잘 받는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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