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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리뷰] 책

[에세이] 무라카미 하루키 - 달리기를 말할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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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을 공개하지 않기로 유명한 무라카미 하루키 저자는 30년간의 작품활동을 위한 원동력인 달리기에 관한 회고록입니다. 어쩌면 최후의 회고록이 될지 모르는 엄청난 가치가 있는 에세이 책입니다. 저자는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은 걸까요? 

무라카미 하루키 - 달리기를 말할때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

 

 

 

달리기의 장점 중 하나는 편한 운동화만 있으면 됩니다. 장소와 계절 도구 등 상관없이 오로지 내 몸과 운동화만 있다면 언제든 어디든 달릴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래서 요즘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수 있어 러닝붐이 온것이 아닐까요? 

 

 

 

 

책 소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중심으로 달리기와 자신의 인생관과 연결 지어 내적 성찰을 풀어낸 책입니다. 평소 자신의 사생활을 알리지 않기로 유명한 작가인데요. 달리기를 통해 데뷔 30년을 맞이한 무라카미 하루키는 달리기를 축으로 인생의 첫 회고록입니다. 달리기가 그의 소설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왜 하필 많은 운동 중 달리기일까요?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그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길 위에서 매일 달리며 소설쓰는 방법을 배웠다. 

 

작가는 집중력과 지속력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제가 작가는 아니지만 이렇게 글쓰기를 통해서 느낀 점이 꾸준함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는 집중력을 기르고 지속력을 증진시켜야 한다고 일러줍니다. 그렇다면 집중력과 지속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달리기를 통해 배웠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달리기와 글 쓰는 작업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지속성입니다. 꾸준히 하기만 하면 됩니다. 지속성을 높이려면 근력이 필요합니다. 에너지, 힘이 있어야 꾸준히 실행하는 것에 힘이 들지 않을 겁니다. 그러려면 매일 운동을 해서 체력을 높여야 합니다. 
저자는 매일 아침 10km를 달린다고 합니다. 길 위에서 매일 달리며 소설 쓰는 방법을 달리며 배운 것입니다. 자신의 신체를 한계까지 몰아붙여 자신을 극복하고 이를 통해 신체의 지속력을 높이고 정신의 집중력을 길렀던 것입니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상처는 필연성이다. 

 

사람마다 자신만의 가치관과 생활방식이 있습니다. 각 개인마다 가지고 있으며 이 차이로 인해 서로 오해가 생기거나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못해 갈등이 생기고 상처를 주기 쉽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저자는 이로 인한 상처들은 피할 수 없으며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그만큼 자신만의 자립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안 받고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그저 좋아 보이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신만의 생각을 잘 표현하지 못하거나, 타인에게 무조건 순응하는 타입이 아닐까요? 

마음에 받게되는 상처는 인간의 자립성 세계에 지불에야 하는 대가라고 저자는 일러줍니다.

 

 

 

 

달리기는 정신위생 .

 

무라카미 하루키 저자는 달리기는 정신위생이라고 합니다. 매일 10km를 달리는 동안 아무 생각도 안 한다고 하는데요.

아무 생각도 안 하면서 달리는 것은 명상효과라고 합니다. 정말 달리고 나면 머리가 맑아지고 상쾌한 기분이 드는데요. 저자는 매일 장거리를 달림으로써 기초체력을 기르고, 정신을 맑게 한 뒤 소설을 씁니다. 소설을 쓰는 것은 엄청난 체력이 요구된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쉬지 않고 글을 썼던 무라카미 하루키 저자는 아마도 달리기로 인해 기초체력과 집중력, 끈기를 길렀나 봅니다. 그리고 달리는 것은 살면서 한계까지 부딪치고, 극복하며 자신을 연소시키는 일이며 이것이 달리기의 본질이라고 합니다. 살면서 멍하게 사는 것보다 생동감 있고 온전하게 인생을 보내고 싶어 합니다. 

 

 

 

느낀 점

 

무라카미 하루키 저자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달리면서 드는 작가의 생각, 가치관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설을 꾸준히 쓸 수 있게 된 동기도 아, 달리기였구나,라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달리기는 한 사람의 인생을 어디로 데려다 놓을지 모르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 곳곳 마라톤 완주를 위해 작가의 노력과 과정들을 함께 달리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달리기는 타인과 비교와 경쟁이 아닌 오로지 어제의 나와 자신만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데요. 달기와 마찬가지로 인생도 어제보다 나은 나, 그리고 자신의 결점이나 약점을  극복하는 것이 저자가 바라는 인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저자의 지고지순한 달리기의 사랑과 끈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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