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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리뷰] 책

[에세이] 러너를 위한 도서 - 아무튼,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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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이 지나 화창한 가을날씨가 돌아왔습니다. 요즘 달리기가 유행인 거 아시죠? 저도 동참하고 있는데요. 달리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달리기에 관한 책을 찾아보았습니다. 아무튼 시리즈 중 달리기 김상민 작가님의 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무튼, 달리기- 김상민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달리기는 유행입니다. 서울에 보면 한강주변으로 '러닝클럽'으로 여러 사람들과 함께 달리고 있는데요. 예전부터 있었지만 요즘 많이 관심이 가는 운동 중 하나입니다. 달리기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최적화이고, 함께 달리기에도 좋은 운동입니다. 그만큼 달리기의 매력이 직접 달려보지 않고서는 느낄 수 없는데요. <아무튼, 달리기>의 책을 통해 함께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 소개 및 요약 

 

<아무튼 시리즈> 중 하나인 아무튼, 달리기는 김상민 작가님의 에세이책입니다. 

1부 출발선, 2부 반환점 , 3부 결승선으로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58페이지입니다.

저자는 낮에는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고 밤에는 글을 씁니다. 글을 쓰다 막히면 러닝화를 챙겨 달리기를 합니다.

2017년 파리를 시작으로 포틀랜드, 베를린, 시카고, 오사카, 그리고 서울에서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했습니다.

 

 

-달리기의 허술한 시작 

 

 

 

 

달리기의 매력 중 하나는 처음은 누구라도 아무튼 실패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처음 달리기에 입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겪어보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엉성한 자세로 인해 발목, 무릎, 어깨 등 통증을 느끼고 자신의 페이스를 모르고 무작정 달리다 보면 목표지점 전에 숨이 벅차오르는 호흡곤란으로 힘듦과 고통 실패를 경험하는 일입니다. 생각해 보면 실패를 경험하기 두려워 안전한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나태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무력감과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데요. 달리기란 운동을 통해 실패를 경험하고 이로 인해 자신이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발견하는 '성취감'은 운동, 취미를 뛰어넘어 나만의 세계관, 가치관으로 넓게 뻗어나가는 운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라톤 풀코스를 여러 번 완주한 저자의 조언처럼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죄절하지 말고 '뻔뻔함'으로 도전하는 방패로 삼으면 어떨까요?

 

 

-1인분의 운동 

 

 

 

달리기의 장점은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것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운동화만 신고 밖으로 나가 할 수 있는 운동인데요. 누구의 도움 없이 나 혼자 스스로의 의지로 멈추면 됩니다. 멈추어도 누가 뭐라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보통 운동을 배우게 되면 어딘가에 등록을 하고 비용을 지불하고 선생님의 지시사항과 지켜할 시간과 규칙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번거롭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달리기는 정말 '간편한' 운동이라 생각합니다.  저자는 낮에는 직장생활을 하고 밤에는 글을 쓰다 막히면 운동화를 챙겨 달리기를 한다고 합니다. 저자에겐 달리기란 오늘 하루동안 쌓인 감정을 정리하고 푸는 방식으로 혼자만의 의식을 치르는 행위라고 합니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마의 페이스 

 

 

 

달리기는 속도와 거리로 자신의 페이스를 조절합니다. 달릴 때 나이키어플앱을 켜거나 워치로 자신의 속도와 거리를 기록하여 오로지 어제의 '나 자신과' 비교하고 알아가는데요. 달리기를 인생과 대입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속도도 사회에서 요구되는, 그리고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꾸준히 천천히 나아가야 한다는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달리기를 하게 되면 자연스레 마의 페이스의 꾸준함으로 나의 인생도 굳건하게 단련되지 않을까요? 살다 보면 수많은 고민과 유혹에서 달리기를 통해 현명하게 극복하길 빕니다.

 

 

 

 

 

 

 

 

 

-런태기가 온다면 

 

 

 

저자는 파리, 오사카, 서울 등 다양한 나라에서 풀코스로 완주했습니다. 완주한 후 어김없이 런태기가 왔다고 하는데요.

슬럼프가 찾아와 한동안 달리기를 중단였다고 합니다. 목표를 성취하고 그다음에 목표가 없을 때 인생도 그렇듯 목표가 없을 때 슬럼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행복감을 못 느끼는 것입니다. 슬럼프가 왔다는 건 자기 인생에 최선을 다했다는 증표라고 저자는 우리에게 위로합니다. 아무것도 안 했다고, 아무 성취도 없다고, 무기력한 자신을 자책하는 대신 따뜻한 위로와 칭찬을 해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느낀점 

 

달리기를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난 것 같습니다. 1킬로도 못 뛰었던 제가  이젠 5킬로 달리는 제 자신이 대견하고 달리기를 통해 행복감을 느끼는 중입니다. 저자처럼 취미컬렉터로서 달리기는 지금까지 경험해 온 취미 중 으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푹 빠진 요즘 도서관에서 달리기에 관한 책을 여러 후보로 훑어보다 이끌림에 읽어보았는데요. 읽는 내내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러닝화 구입부터, 장소, 달리기를 하면서 느꼈던 생각과 감정들까지 저자는 달리기를 통해 느낀 생각들을 구체적이고 솔직하게 풀어주었는데요. <아무튼, 달리기> 저자 김상민 님의 에세이는 달리기에 관심이 있거나 달리기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금방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다른 나라에서 풀코스 마라톤을 경험한 내용은 상상하면서 "나도 언젠간 다른 나라에서 마라톤 대회에 나가면 어떨까?"라는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 "아 당장 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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