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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오래오래 좋아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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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열심히" 인생을 살아갑니다. 온 정성을 다해 살다 보면 지치기 마련인데요. 나의 한계점을 받아들이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나의 페이스대로 천천히 꾸준히 살아가는 것이 좋아하는 일을 오래오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의 인생은 단거리가 아닌 장거리 마라톤이라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작가

한수희: 1978년 12월 진해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잡지사에서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온전히 나답게],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 [아주 어른스러운 산책], [우리는 나선으로 걷는다], [조금 긴 추신을 써야겠습니다], [마음의 속도] 책을 썼습니다. 

책 소개

총 페이지:191 / 페이지분야: 에세이 / 출판사: 휴머니스트/ 오래오래 좋아하기 위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한수희 작가의 책은 총 35편의 평범한 일상이 담겨 있으며  일상 속에 느끼는 깨달음과 온전히 자신의 페이스대로 천천히 꾸준히 살아가는 용기와 지혜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그림과 함께 잘 어우러져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감상평

 

-우리는 더 좋은 집, 더 넓은 집,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집에서 살고 싶은 욕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욕망과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균형을 적절히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한수희 작가는 이런 욕망 속에서 세상 돌아가는 것에 무책임해지지 않으면서 나만의 가치관과 취향으로 집을 가꾸고, 요리를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일상 속에 작은 행복을 찾으며 살기 바란다고 합니다. 

 

-20대 때에는 나의 한계를 몰랐습니다. 아무리 늦게 잠을 자도, 어떤 일에 무리하게 집중이나 신경을 써도, 체력이 좋아서인지 20대 마음이 열정적이어서 인지 모르겠으나 회복속도가 빨랐습니다. 그러나 현재 30대는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쉽게 피로해지고 컨디션이나 체력은 회복속도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오래오래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선, 무리하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나의 한계점을 알고 주말에는 아무 생각 없이 쉬기로 했습니다. 쉬는 날엔 기분이 좋지만 무언가 불안감이 안개처럼 차오릅니다. 더 열심히 일해야 하는 거 아닌가, 자기 계발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조금 더 유익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 거 아닌가, 등 잡생각이 떠오르면서 불안감이 생기지만 나 자신에게 괜찮다. 오늘 푹 쉬어야지 내일 기분 좋게 일할 수 있어. 오래오래 일을 하기 위해 선 천천히 꾸준함을 믿자.라고 다독이곤 합니다.

 

-남편과 같은 곳을 바라보며 응원하는 일, 이 점에 공감을 느꼈습니다. 부부는 남은 인생을 갈아가는 인생동반자이자 같은 한 팀입니다. 그러므로 같은 방향, 어떤 일에 같이 응원하는 마음은 그 무엇보다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함을 느끼는 중입니다. 그래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응원과 방향이 같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오래오래 좋아하기 위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한수희 작가의 책은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감사함을 잊은 채 애쓰고 있는 자신에게 조금은 내려놔도 괜찮다.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 다독이며 공감과 위로, 용기를 주는 책이었습니다. 한수희 작가의 삶의 균형 감각을 엿볼 수 있고, 인생은 장거리 마라톤이라 생각하고 나의 체력과 한계점을 알았으니 마음 편히 쉬어가며.... 또 불안감이 찾아올 수밖에 없겠지만 오래오래 좋아하는 일을 위해선 무리하지 않고 이렇게 쉬어도 괜찮다며 저 자신을 보살피는 지혜를 얻었습니다. 올해도 불안감을 다독이며 꾸준히 글을 써보겠습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한수희 작가의 에세이 책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속도로 꾸준히 하는 사람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오래오래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어깨에 힘을 빼고, 어차피 세계 1등 할 생각 없으니깐 말이죠. 이 교훈은 모두가 알면서도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변환경과 사람들에게 휩쓸리기보다 자신의 주관과 생각으로 살아가는 방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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