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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리뷰] 책

[사는게 뭐라고] - 사노 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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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뭐라고 작가 사노 요코 할머니는 2년 뒤 죽는다는 시한부 암선고를 받은 뒤 꼼꼼히 기록한 생활 일기입니다. 암 선고를 받은 후 더욱 명랑해진 시크하고 까칠한 그녀의 일상이 궁금하지 않나요? 그녀의 따뜻한 마음으로 위안이 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사는게 뭐라고- 사노 요코

 

 

작가: 사노 요코

 

책 소개

 

세계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은 밀리언셀러 [100만 번 산 고양이] 의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사노 요코. [사는 게 뭐라고]는 2003년부터 2008년, 저자 사노 요코가 세상을 떠나기 2년 전까지 쓴 꼼꼼한 생활기록으로, 간결하고 독특한 문체로 한 편의 소설 같은 예술가의 내밀한 삶을 담아낸 에세이입니다. 

 

감상평

 

-[사는 게 뭐라고] 사노 요코 할머니의 책은 작년에 읽은 책이지만 지금까지도 계속 기억에 남는 구절입니다. 살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자기 자신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입니다. 사람의 부정적인 감정, 고민, 등 살면서 힘듦 부분은 세세히 살펴보면 결국 '나'에서 비롯된 사실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타인의 문제가 아닌 모두 자신에서 비롯된 것임을 사노요코 할머니는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덤덤히 솔직하게 사이좋게 지내지 못했음을 털어놓습니다. 이렇게 자기 자신을 알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말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몇 잇을까요? 이런 솔직함으로 인해 위안을 받았습니다. 

 

 

 

 

 

 

[사는 게 뭐라고] 사노 요코 할머니의 일기는 마지막 남은 인생 긍정적으로 감사하며 살자. 이런 아름답게 꾸민 단어가 아닌 일상에서 느끼는 생각을 부정적이면서 유쾌하게 직설적으로 내뱉습니다. 그래서 통쾌한 기분도 듭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 늙으면 저런 생각이 들까. 그리고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없는 어르신들의 일상과 관계들에 대해서도 재치 있게 표현되어 상상력이 풍부해지기도 합니다. 사노 요코 할머니의 일기를 보다 보면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보다 '배고프니깐 밥이나 먹어야지'라는 생각이 들게끔 합니다. 그리고 살아있으면 언제가 죽는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사노요코 할머니는 화사한 마음을 이성간의 설렘으로 표현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부정적이고 투덜대는 그녀도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구절입니다. 사는 게 뭐라고 책 중 가장 재밌었던 부분은 사람이 아닌 채로 암 치료를 하는 동안 한국드라마를 보며 버텼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노요코 할머니가 표현한 화사한 마음으로 드라마에 푹 빠져 하루하루 알차게 채워졌다는 일상이 정말 재밌으면서 인상 깊었습니다. 만약 나도 암인걸 알았더라면 하루를 보람 있게 보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는 게 뭐라고 책은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거나 별거 없는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똑같은 일상을 재치 있고 통쾌함을 느끼는게끔 만들어주어 위안을 받을 수 있으며,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노 요코 할머니는 사는 거 별거 없다라고 시크하게 말하는 것 같지만 그 속에 깊은 뜻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할머니의 철학이 오래오래 특별하게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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