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스크린에서, 티브이에서 봐왔던 배우 하정우는 2018년도에 [걷는 사람] 책을 출판하였습니다. 그래서 배우 하정우가 아닌 인간 하정우 작가의 삶을 알게 되었습니다. 걷고 또 걷는 배우이자 자연인 하정우의 발자국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작가: 하정우 (글/사진)
책소개
배우, 영화감독, 영화제작자, 그림 그리는 사람, 그리고 걷는 사람.
하정우는 이것저것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7년 만에 새 책을 출판하였습니다.
[걷는 사람] 자신이 배우로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두 다리로 걸어 다닌 길, 그리고 걸으면서 느낀 몸과 마음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끊임없이 걷고, 배가 꺼지면 맛있는 음식을 찾아 먹고 세상으로 난 길에 뛰어들어서 심호흡하며 본능을 찾으려 애쓰는 자연인 하정우의 이야기입니다. 목차는 1부 하루 3만 보, 가끔은 10만 보, 2부 먹다 걷다 웃다 , 3부 사람, 걸으면서 방황하는 존재로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감상평
-걷는 사람 작가 하정우는 출퇴근을 걸어서 하며 하루 3만 보 또는 10만보를 걷는다고 합니다. 혼자서 또는 주변 지인들과 함께 걷고 또 걷습니다. 그렇게 걷는 이유는 내가 처한 상황이 어떻든, 내 손에 쥔 것이 무엇이든 걷기는 내가 살아 있는 한 계속할 수 있다는 것. 에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무명시절에서 지금까지 유명한 배우가 되기까지 걷기는 하정우의 정신적, 육체적, 관리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자신과 타인에게 힘들게 할 뿐입니다. 걷기의 효과는 모두가 알다시피 걷다 보면 고민의 무게가 가벼워집니다. 그리고 배가 고프고 잠이 옵니다. 기본욕구에 충실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단순화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불면증이나 한밤의 우울을 모르고 어디서나 꿀잠 자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걷는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저는 믿습니다. 직접 경험해 보았고 지금도 실천하고 있으니까요. 하정우 작가도 걷기 예찬의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강남에서 김포공항까지, 내 집 앞마당 같은 한강, 하와이, 제주도 등 여러 지역과 걷기 좋은 곳을 다니며 날씨와 계절의 변화를 피부로 느낀다고 합니다.
-날씨에 상관없이 매일 걷는 사람 하정우작가는 한겨울 오후 5시에 하늘을 가리킵니다. 이 책을 읽고 잊지 못할 노을을 보게됩니다. 4계절 중 손꼽힐만한 하늘입니다. 강아지와 산책 중 멋진 추억 하나 만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소중한 사람과 매직아워의 순간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같은 길을 걷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수요 독서클럽. 하정우 작가는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친구들이 있어 자신을 꾸준히 걷게 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온전히 혼자 이루는 큰일은 없으며 자신의 인생에선 언제나 동료들의 이 시트와 협력으로 인해 빛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걷는 사람 책을 읽으면 당장 사랑하는 사람과 걷고 싶게 만들게 하는 끌림이 있습니다.
-<허삼관>의 감독이자 배우로 출현했던 작품은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하정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길을 계속 가는 이유에 대해 말합니다. 실패에 연연하지 않고 담담히 받아들입니다. 어차피 길게 갈 일이라고.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조금씩 꾸준히 나 아가다 보면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가는 도중에 당연히 맞이할 시행착오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루냐에 따라 결과는 다를 것 같습니다. 시행착오 속에 걷기는 하정우 작가처럼 실패를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길러질 거라 생각합니다.
-하정우 작가는 걷기를 통해 배운 것은 일도, 인생도, 걷는 것도 자신의 속도와 보폭을 찾은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기분과 실패로 인해 자신과 남 탓, 세상 탓을 하지 않고 오로지 인생을 길게 바라보며 그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건강한 다리와 걸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펼쳐진 길에 즐기면서 걷습니다. 우리의 삶도 건강하게 나아가고자 하는 바에 꾸준히 걷는 게 아닐까요? 인생을 걸으면서 실패를 겪을 수도 있고, 방황을 할 수도 있지만, 어떻게 빨리 자신의 일상에 돌아오느냐가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걷는 사람 하정우 작가처럼 좋아하는 사람들과 자연을 느끼며 함께 걷고, 먹고, 웃으며,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는 것이 저 또한 원하는 인생인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일을 오래오래 하기 위해선 꾸준히 많이 걷고 느끼며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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